2024년 2월
2월 중순에는 진행하던 스터디 하나가 종료된다.
스터디는 얼떨결에 팀장이 되었고 강화학습에 기반한 오디오 관련 논문 리서치를 주제로 삼았다. 강화학습에 관심도 없었던 나지만 모임비 5만원과 뭐 인증, 보고서, 자료 업로드, 정리 등등 해야하는 것들을 하면서 주말을 바쳐가며 보내다 보니 내일은 최종발표? 겸 마지막 날이다. 시간, 에너지, 비용을 투자했을 때 아깝지 않은 모임이어야 계속 할 수 있는 모임인 것 같다는 한 유투브 영상을 보고 곱씹어보니 다음에도 할지 말지, 거의 안하기로 마음먹었다.
2월 말이면 3개월 수습이 종료된다.
위치를 포함하여 정말 가고 싶던 곳이었지만 생각과는 다르기 마련이어도, 배울 점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한다. 내 자신에게 주말에도 공부와 노는 것을 반반 정도 가져갔으면 하고, 채찍질도 많이 하게된다. 이 기간에 논문을 읽고 리뷰하는 것에 대해서 그래도 많이 적응하게 되었고, 이제부터는 연구를 어떻게 해야하나를 많이 배워가면 좋겠다. 아직도 물론 앞으로도 겠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고, 질문을 들으면 눈앞이 아득해지는데 이게 참 적응이 안된다. 블로그를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게 기록을 해야 확실히 정리가 되는 게 있기 때문이고, 나도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으면 도움이 될 테고, 이후 어떻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, 일일 조회수 100을 평균적으로 넘기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에 복합적으로다가 생각 정리 겸 글을 써봤다.
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을 마주보게 되다보니 에너지 소모도 되고, 나의 예민함이 나 자신을 갉아먹는 것도 많은 것 같다. 어제 오늘은 감정일기 같이 있었던 일과 느꼈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써보았는데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아졌다. 정말 사적인 것은 펜을 들고 글씨로 쓰고, 뭉둥그려 그리는 것 같이 타이핑을 쳐서 블로그 글은 이렇게도 써본다.
근디 티스토리 블로그는 와이리 못생긴 걸까?